[KIA 팬페이지] 서재응-정근우, 모든 악감정 버리고 훈훈하게

그랜드슬램 기자

서재응과 정근우.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야구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둘은 09년 KS 당시 선수들의 날선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는데요.

정근우가 투수 앞 땅볼을 치고 나갔고 서재응이 곧바로 1루에 던지지 않고 정근우와 묘한 신경전을 하다가 아웃시켜 둘 사이의 감정이 폭발했던 사건이었죠.

그리고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현 김종국 코치는 말리는 과정에서 군기반장답게 SK 선수들에게 꽤 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서재응은 인터뷰 기회가 있을때마다 "SK는 꼭 이기고 싶은 팀이다" 등 SK에게 호전적인 모습을 내비쳐 많은 욕을 먹기도 했었는데요.

그 일들이 2년이 지난 지금은 다 풀린 모양입니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 때, 서재응과 정근우 두 선수는 다정히 안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웃겼고 또 SK의 이호준 선수가 제대로 한 방 터트리는 개그발언을 해 분위기는 훈훈해졌습니다.

당시는 격양된 감정을 두 선수가 감추지 못했고 이기기 위해 기 싸움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한 동네에 몸 담고 있는 선수들끼리 얼굴 붉힌 사건은 얼마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혀준 행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의견바로가ㅣㄱ]

[사진 = 서재응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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