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는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차들의 작은 고민을 해결해주는 '명수 초이스'와 성대모사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가 "와이프가 화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이유를 물어볼까. 아니면 그냥 사과할까"라고 고민을 상담하자 박명수는 "가만히 계셔라. 괜히 사과하면 질문 들어온다. 뭘 잘못했는지"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이어 "예비 신랑이 친구가 너무 많은데 제가 나서서 걸러줘야할지 내버려둘지 고민이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신랑 친구를 왜 와이프가 걸러주냐. 친구가 너무 많으면 피곤할 수는 있다. 자리가 많아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걸러줄 수는 있을 것 같다"라며 방법을 제안했다.
"외모 지적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보톡스를 맞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라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본인도 반 년에 한 번씩 보톡스를 맞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끔 아플 때 있는데 의사 선생님 잘 놔주면 안 아프다. 저희 어머니가 자꾸 맞으라고 한다. 연예인이라고"라며 덧붙였다.
GD의 패션을 따라하고 싶다는 청취자에게는 "나이에 따라 다르다. GD 또래나 MZ라면 괜찮지만 아니면 주접 떤다는 말 들을 수도 있다 주접 떨지 말고 맞는 걸 해라. 빨간 머리는 빨간머리 앤이나 지드래곤이 하는 거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인 요청을 할지 말지 고민된다는 청취자의 말에는 "사인 요청은 좋다. 내가 아직 죽지 않았구나 싶다"라며 연예인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어진 2부에서는 성대모사 코너가 진행됐다. 한 청취자가 '슬픈 소 울음소리'를 흉내내겠다고 하자 박명수는 소가 우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청취자가 답을 어려워하자 박명수는 "현 사태가 안타깝다거나 이런 예시가 있지 않냐"라며 최근 '비상계엄' 사태를 간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의 저조한 성대모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명수는 "시국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 다들 성대모사도 차분하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연결된 청취자가 "큰일이네요"라고 하자 박명수는 "그래도 잘 수습되고 있다"라며 현 사태를 언급했다.
사진=KBS Cool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