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그룹 WOOAH(우아) 우연이 공감 요정과 팩트 폭격을 오갔다.
우연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TEN’의 ‘비연애 참피언스리그’ 코너에 출연했다.
3년 만에 ‘배성재의 TEN’에 재출연한 우연은 아시아 팬 콘서트 등 근황을 전했다. 특히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양궁 여신’ 면모를 보였던 우연은 “처음 연습할 때는 손을 부들부들 떨었는데 점차 적응했고, 파리 올림픽도 많이 참고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우연은 ‘리무진 서비스’ 등에 단독 출연한 점을 언급하며 “기회가 된다면 ‘더 지니어스’ 같은 추리 예능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우연은 나나와 루시가 폭로한 ‘청소 제일 안 하는 멤버’에 대해서도 “방송을 들었다. 해명이랄 게 없다. 깔끔한 편은 아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다 비슷한 거 같다”며 “남들이 볼 때는 어지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기준에는 정리된 거다”고 해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MBTI가 ISTP, 특히 대문자 ‘T’라고 밝힌 우연은 비매너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공감했고, 비매너라고 판단이 되는 사연에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휴지 다 쓰고 교체하지 않는 사연, 쌍꺼풀 수술을 동창회 때마다 언급하는 친구, 맛집 웨이팅 새치기 등에 대해 “비매너”를 외친 우연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팩트 폭격을 펼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우연은 배성재와 함께 소개팅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완전 거절 당했다가 맛집 정보를 얻기 위해 다시 전화한 여자 역을 맡은 우연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우연은 이 사연에 대해 “소개팅을 해보진 않았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했을 때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지’ 싶을 거 같다”고 말했고, 이를 반박하는 배성재와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방송을 마치면서 우연은 “청취자 분들이 너무 반겨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즐겁고 좋은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지난번에도 해봤지만 이런 사연 읽는 게 재미있다. 오늘도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WOOAH는 최근 일본 오사카와 도쿄, 마카오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WOOAH-LAND AGAIN(우아-랜드 어게인)'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사진=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