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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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즐리 대포 폭발!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1 역전승…4위→3위 도약 [장충:스코어]

기사입력 2024.12.04 22:30 / 기사수정 2024.12.04 22:30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역전승으로 팀순위를 끌어올렸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8 25-16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3-4위 맞대결서 승점 3점을 고스란히 챙기며 시즌 승점 18점(5승7패)을 선보였다. 우리카드(승점 17점 6승6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주포인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32득점(공격성공률 63.04%)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서브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62.50%)을 지원했다.

▲선발 라인업

-우리카드
: 미들블로커 이상현-세터 한태준-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미들블로커 박준혁-아웃사이드 히터 김형근-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리베로 오재성 김영준.

지난 3일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아포짓 스파이커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김형근이 아포짓 자리에 배치됐다.

-삼성화재: 세터 이호건-아웃사이드 히터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미들블로커 김준우-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미들블로커 손태훈-리베로 조국기 안지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후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후 미소 짓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1세트: 초접전, 알리가 끝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에 알리가 마침표를 찍었다. 7득점, 공격성공률 70%로 펄펄 날았다.

초반부터 랠리가 치열했다. 점수도 그만큼 팽팽했다. 삼성화재가 먼저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삼성화재는 상대 김지한의 서브 범실과 그로즈다노프의 오픈으로 8-6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7-9서 김지한의 후위공격, 상대 이시몬의 공격 범실로 9-9 균형을 맞췄다.

12-13으로 한 점 뒤처진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퀵오픈,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알리의 퀵오픈으로 16-15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를 앞세웠다. 퀵오픈, 후위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18-17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로즈다노프의 퀵오픈으로 20-19를 빚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퀵오픈, 상대 이호건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로 21-20 재역전했다. 알리의 퀵오픈으로 22-20을 이뤘다. 이후 상대 그로즈다노프의 서브 범실로 24-22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24-23서 알리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완성했다. 1세트를 선취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2세트: 날아올라 파즐리

파즐리가 6득점, 공격성공률 85.71%로 맹폭했다. 우리카드는 팀범실 1개 포함 총 범실 8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화재의 범실은 4개였다.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 대신 김정호를 선발 출전시켰다. 손태훈의 속공 2개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다. 우리카드는 김형근, 알리로 맞섰다. 8-7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후위공격, 상대의 포지션폴트 및 김지한의 공격 범실로 11-7 점수를 벌렸다.

이후 14-11서 삼성화재는 상대의 오버네트에 관한 '중간랠리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상대 블로커 김지한의 오버네트라는 판정이 나오며 삼성화재가 한 점 가져왔다. 점수는 15-11. 파즐리의 후위공격까지 더해 16-11을 기록했다. 김준우의 블로킹, 상대 김지한의 공격 범실로 18-12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김지한 대신 한성정을 교체 투입했다. 김형근이 오픈, 후위공격 등으로 분전했다. 이상현이 블로킹과 속공을 보탰다. 김완종의 속공, 한성정의 후위공격 등을 묶어 18-23으로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작전타임과 파즐리의 영리한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파즐리가 연타 오픈으로 코트 빈 곳을 공략해냈다. 24-18서 상대 한성정의 공격 범실로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3세트: 손쉽게 웃은 삼성화재

파즐리가 3세트에도 9득점, 공격성공률 81.82%를 뽐낸 가운데 삼성화재가 가볍게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선발 라인업서 김지한, 박준혁의 이름을 제외하고 한성정, 김완종을 투입했다. 삼성화재가 손태훈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1-5까지 멀어지자 한태준, 알리를 빼고 이승원, 송명근을 기용했다. 한성정의 퀵오픈 2개로 6-9 뒤쫓았다. 김형근의 후위공격,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9-11이 됐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와 이시몬의 퀵오픈,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14-10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호건이 코트 밖에서 세트한 공을 파즐리가 후위공격으로 마무리했다. 김준우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7-12를 빚었다. 이후 상대 송명근과 김형근의 연속 공격 범실,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20-13에 올랐다.

후반에도 김정호의 오픈, 상대 김형근의 공격 범실, 파즐리의 오픈으로 순조롭게 23-14에 닿았다. 파즐리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이시몬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장식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 고아라 기자


▲4세트: 뒷심에도 무릎 꿇은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4세트 승부수를 띄웠다. 외인 없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알리 대신 김지한을 경기에 내보냈다. 상대의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후위공격과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올렸다. 3-3서 파즐리의 퀵오픈, 이시몬의 연속 블로킹, 상대 김형근의 공격 범실로 7-3을 이뤘다.

이어 7-4에선 상대 김형근의 서브 범실, 파즐리의 후위공격 및 서브에이스로 10-4 미소 지었다. 이후에도 상대의 공격, 서브 범실로 쉽게 점수를 벌었다. 이호건의 서브에이스로 14-9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퀵오픈과 후위공격, 한성정의 시간차와 김완종의 블로킹 등으로 반격했다. 14-17까지 따라붙었다. 삼성화재 파즐리가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19-17까지 쫓기자 후위공격으로 팀에 20-17을 선물했다. 손태훈이 속공, 이시몬이 오픈으로 지원사격해 22-19가 됐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24-20, 순식간에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파즐리의 후위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장충,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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