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판 뒤집은 '메기남' 성훈...장희진 "진짜 연프 느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메기남' 성훈의 등장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져 장희진, 김소은, 솔비가 출연해 멤버들과 소개팅에 나섰다. '메기남'으로는 성훈이 등장했다. 



성훈이 '메기남'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짜증을 내던 '돌싱포맨' 멤버들과는 달리 장희진, 김소은, 솔비는 표정부터가 달라졌다. 

성훈을 본 소감을 묻자 장희진은 "깜짝 놀랐다. 진짜 연애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예능인지 연애 프로그램인지 헷갈렸는데, (성훈의 등장으로) 연애 프로그램 느낌이 확 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우리는 지금까지 뭐 한거냐. 그리고 어제 (장희진과) 일일 데이트를 할 나는 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솔비에게 "메기남 등장으로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했다"면서 웃었고, 탁재훈 역시 "얘는 지금 동공이 열려있다. 나한테 등 보이지 마라"고 놀렸다. 이상민도 "아까 컨디션 별로라고 하지 않았었냐"면서 몰아갔고, 솔비는 "임하는 자세를 바꿔야겠다"고 말했다. 

'돌싱포맨' 멤버들도 한 마디씩 했다. 이상민은 "적당히 하자"고 경고했고, 임원희도 "멀리까지 와서 고맙기는 한데, 참 열심히 사는구나. 애쓴다"면서 기싸움을 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성훈을 상대로 세 번의 게임을 해서 한 번이라도 성훈을 이기면 성훈을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이에 팔씨름, 레몬 빨리 먹기, 허벅지 씨름 게임을 하기로 했다. 

임원희와 팔씨름을 하게 된 성훈은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된다"고 했고, 이를 들은 탁재훈은 "긴장하는 거 보니까 너도 여자 엄청 좋아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팔씨름에 이어 이상민과 한 레몬 빨리 먹기에서도 승리했다. 그리고 탁재훈과의 허벅지 씨름은 박빙의 승부 끝에 성훈이 이겼다. 특히 탁재훈은 침까지 흘리면서 게임에 집중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성훈은 장희진, 김소은, 솔비 세 사람 중 첫 일일 데이트 상대로 장희진을 선택해 데이트에 나섰다. 83년생 동갑이라는 두 사람은 편안하면서도 설레는 데이트를 했다. 

장희진은 "이상형이 점점 없어진다. 나랑 잘 맞고,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좋다"고 했고, 성훈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반려견 이야기로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성훈은 "다음 데이트를 누구랑 하고 싶냐"는 장희진의 물음에 "꼭 다른 사람하고 해야하는 거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장희진은 "갑자기 훅 들어오지 말아달라"면서 수줍어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