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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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정은, '8141점' WKBL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팀은 삼성생명 7연승 내줘

기사입력 2024.12.03 06: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7)이 여자프로농구(WKB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부천 하나은행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48-67로 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전에서 6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다시 삼성생명에게 패했다. 하나은행은 3승 8패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 뒤 7연승을 달리며 3위(7승 4패)를 지켰다. 



하나은행 포워드 김정은은 이날 WKBL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농구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김정은 경기 시작 25초 만에 직접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했다. 앞선 신한은행전까지 8139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2점을 추가해 종전 WKBL 최다 득점자인 정선민의 8140점을 넘어섰다. 



김정은은 2006 WKBL 신입선수선발회(현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다. 데뷔전이었던 2005년 12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1000득점을 제외한 2000~8000득점은 현재까지도 김정은이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2010-2011, 2011-2012, 2013-2014, 2014-2015시즌까지 4차례의 득점상을 수상하며, 단일리그 기준 최다 득점상 수상(4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기에선 하나은행이 시종일관 끌려 다니며 삼성생명에게 패했다. 이날 김정은은 25분 가까이 뛰며 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센터 김하나(10득점)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워드 강유림(15득점), 가드 조수아(14득점)가 석점포 5개를 합작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외곽에서 하나은행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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