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송' 돌싱 전소민→워킹맘 공민정…"종합세트 같은 드라마" [종합]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은 기자) '오지송'이 종합세트 같은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이하 '오지송')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 민지영 PD가 참석했다.

'오지송'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민지영 PD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줄 알았던 송이가 신혼집 떄문에 신도시로 이사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코믹, 가족, 힐링, 성장 종합세트"라고 자신 있게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오지송'은 KBS Joy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에 행사 시작 전 제작본부장은 "10년 만에 제작하는 드라마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 PD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감동과 힐링도 있지만 예능적인 요소도 갖고 이는 종합적인 드라마라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타이틀롤인 전소민은 "10년 만에 만들어지는 드라마라는 걸 처음 알았다. 첫 오리지널인 줄 알고 더 큰 부담을 느꼈다"고 말한 뒤 "함께 하는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그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가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극중 전소민은 하루아침에 이혼녀가 된 기막힌 사연을 지닌 (돌)싱글녀 지송이로 분한다. SBS '런닝맨' 하차 후 처음으로 신작을 선보이는 그는 "여러분께 보여드린 친근한 이미지의 연장선으로, 저를 사랑해준 많은 분께 그 모습을 조금 더 보여드릴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라는 말로 보여줄 모습에 대해 귀띔했다. 

더불어 신도시 워킹맘 최하나 역의 공민정, 밤마다 19금 소설을 읽는 신도시녀 안찬양 역의 장희령은 전소민과 워맨스를 그린다. 전소민은 "만나자마자 단톡방을 만들었고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며 워맨스 호흡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이혼 전문 변호사 최현우로 분한다. 전소민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 그는 "감정적인 위로보다는 현실적 조언을 해주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극중 로맨스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지송이가 근무하는 카페 사장 김이안 역을 맡은 김무준은 "밝게 웃고 환한 미소가 있는 그런 캐릭터다. 작품이 쭉 공개되다보면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제 환한 미소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민지영 감독은 이러한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드러냈다. 특히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여한이 없다. 케미를 기대하면서 재밌게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지송'은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전파를 탄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