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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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아닌 휴먼 드라마" 나영희X한그루 '신데렐라 게임', 색다른 복수극 완성하나 [종합]

기사입력 2024.12.02 14: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막장 요소가 없는 뻔하지 않은 복수극 '신데렐라 게임'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 이현경 감독이 참석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현경 감독은 "저 같은 경우는 이 드라마 연출에 중점을 뒀던 건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저희 드라마는 각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을 표현해 주실 분이 필요했다. 뻔한 복수극 같지 않게 악을 악으로만, 선을 선으로만 표현해선 안 돼서 심혈을 기울여 배우를 찾았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너무 뻔하지 않은 복수극이라 좋았던 것 같다. 작가님의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았고, 또하나 좋은 건 감독님이 젊다는 거였다"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틀을 깨고 새로운 장을 열 것 같다는 부분에 기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11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그루는 "정말 너무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며 "보자마자 이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함께 하게 돼서 좋았고 캐스팅된 후 선생님,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상은 "주인공들이 각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면서 시련을 만나는데, 그걸 극복해나가며 자신을 찾아나가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황진구 역에 대해 수식어로 표현하자면 '느좋남'(느낌 좋은 남자)이라는 말을 듣고싶다"고 이야기했다.



최종환은 윤성호 역에 대해 "부성애가 있는 캐릭터다. 침착한 도예가이지만, 내면으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이라며 "부성애의 온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첫 일일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박리원은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선배님들, 배우분들과 함께 리딩을 하면서 맞춰봤다. 단기간에 친해져서 현장 나오는 게 즐거웠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냉철한 회장이지만 자식을 잃은 엄마인 신여진 역의 나영희는 "차라리 악역이면 한 톤으로만 가면 된다. 그런데 감정선이 자식에 대한 것이기에 그 감정선을 가지고 가려고 하니 어떤 작품보다도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디테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작가님의 대본을 읽었을 때, 작가님께 저희 드라마가되게 따뜻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일반적인 복수극이라고 하면 조금 뻔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우린 따뜻함이 있다. 인간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고 하신 작가님의 노력이 녹아들어 간 게 아닌가 싶다"면서 배우들의 연기 열전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끝으로 나영희는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가 됐으면 좋겠다. 일일극의 무조건적인 복수가 아닌 따뜻함과 같은 요소들이 다양하게 있다"고 말했다. 김혜옥은 "단순한 막장이 아닌 휴먼 드라마다. 시청자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데렐라 게임'은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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