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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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 불고기, 떡볶이까지…랜더스필드에 '특별한 식당'이 등장했습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12.01 09:32 / 기사수정 2024.12.01 09:44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조병현(왼쪽)과 조형우(오른쪽)가 요리를 조리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조병현(왼쪽)과 조형우(오른쪽)가 요리를 조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11월의 마지막날, SSG 랜더스 선수들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SSG는 지난달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올 시즌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의 주도 하에 김민식, 박대온, 신범수, 이율예, 조형우 등 팀 내 모든 포수와 고명준, 박성한, 박종훈, 박지환, 정준재, 조병현까지 총 12명이 자선 식당 및 카페를 운영했다.

식당은 총 3타임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타임에서는 '애장품 경매'에서 낙찰된 팬 22명이 행사에 초대받았다. 선수들이 직접 애장품을 팬들에게 전달했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두 번째 타임과 세 번째 타임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당첨된 팬들이 참석했으며, 한 타임당 팬 35명이 선수들과 함께했다. 자선 카페는 총 6타임에 걸쳐 진행됐으며, 팬 180명이 선수들을 만났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한 선수들은 재료 준비, 주문, 조리, 홀 서빙을 소화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한 선수들은 재료 준비, 주문, 조리, 홀 서빙을 소화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조형우(왼쪽)과 고명준(오른쪽)이 뚝배기불고기를 조리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조형우(왼쪽)과 고명준(오른쪽)이 뚝배기불고기를 조리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김민식(왼쪽)과 박지환(오른쪽)이 팬들에게 음료와 쿠키를 제공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김민식(왼쪽)과 박지환(오른쪽)이 팬들에게 음료와 쿠키를 제공하고 있다. SSG 랜더스


자선식당에서 팬들에게 제공된 메뉴는 순두부찌개, 차돌떡볶이, 뚝배기불고기까지 총 3가지였다. 이지영이 순두부찌개를, 박종훈과 조병현이 차돌떡볶이를, 고명준과 조형우가 뚝배기불고기를 맡았다. 또 선수들은 레몬에이드, 아이스크림 호떡, 치즈 케이크 등 디저트도 함께 준비했다. 신범수가 주방 보조로 나섰으며, 박대온, 정준재, 이율예가 홀 서빙을 담당했다.

테이크아웃 카페에서는 김민식, 박성한, 박지환이 버터쿠키와 함께 아메리카노 또는 레몬에이드 음료를 행사 기념 리유저블 컵에 제공했다. 음료를 받은 팬들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추억을 남겼다.

재료 준비부터 주문, 음식 조리, 홀 서빙까지 모두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2명의 선수들은 행사 전날부터 직접 장을 보고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음식을 연습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이율예(왼쪽)과 정준재(오른쪽)가 홀 서빙을 기다리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이율예(왼쪽)과 정준재(오른쪽)가 홀 서빙을 기다리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이지영이 자신이 만든 순두부찌개를 팬에게 서빙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이지영이 자신이 만든 순두부찌개를 팬에게 서빙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식당의 경우 한 타임당 2500여명의 팬들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카페 또한 타임당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신청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식당의 경우 한 타임당 2500여명의 팬들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카페 또한 타임당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신청했다. SSG 랜더스


흔치 않은 기회였던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식당의 경우 한 타임당 2500여명의 팬들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카페 또한 타임당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신청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를 찾은 SSG 팬은 "처음에 이렇게 경쟁률이 높았는지 몰랐는데, 당첨됐다고 이야기하니까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걸 보고 실감이 났다. 남편 혼자 신청했는데,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뚝배기불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었고, 박종훈 선수가 자리에 와서 아이들까지 자상하게 챙겨줘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선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박종훈이 차돌떡볶이를 그릇에 담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박종훈이 차돌떡볶이를 그릇에 담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신범수가 디저트를 그릇에 담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신범수가 디저트를 그릇에 담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행사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지하1층에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자선 식당-카페 '캐처테이블'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행사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SSG 랜더스


후배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지영은 "항상 자선 카페를 열다가 이번엔 자선 식당을 운영하게 됐는데, 혼자서는 못하니까 (같이 하자고) 살짝 이야기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일이 커졌다. 그래도 뜻깊은 것 같다"며 "구단 측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고, 또 직원 식당을 쓸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생각만 했던 일을 실제로 하니까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재는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준비할 것도 많은데, 음식은 계속 나오고, 빨리 음식을 제공해야 하다 보니까 머릿속이 복잡하더라(웃음). 생각보다 힘들긴 하지만, 우리가 직접 하는 거니까 팬들과 추억도 쌓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돌아온 뒤) 거의 바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몸은 힘들어도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을 위해 집에서 떡볶이를 여러 차례 만든 박종훈은 "팬들께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인데, 이렇게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래서 더 잘하려고 했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번째 타임 때 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고, 두 번째 타임 때 더 요리를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SSG는 이날 행사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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