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7
스포츠

메시, 인터 마이애미와 2년 재계약 유력…수아레스 잔류+마스체라노 선임→'축구의 신' 동행 가속화

기사입력 2024.11.29 06: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계약 연장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에게 2026년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마이애미와 3년 계약을 맺어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합의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 메시의 미국 진출은 큰 화제를 모았는데, 메시는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마이애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후 메시는 2023시즌 후반기에 모든 대회에서 1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가 합류하기 전까지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한 후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또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리그스컵에서 우승했다. 당시 메시는 리그스컵 10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올리는 엄청난 활약상을 펼치며 구단에 트로피를 가져왔다.

메시도 리그스컵 우승으로 축구 역사에 새로 썼다. 메시는 자신의 통산 우승 기록을 44회로 늘리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등극했다. 종전까지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다니엘 알베스(43회)와 함께 통산 우승 횟수 공동 1위였지만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트로피 획득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의 활약상은 2년 차에도 이어졌다. 2024시즌 메시는 모든 대회에서 리그 20골 10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5경기 출전해 23골 13도움을 올렸다.




메시의 활약상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2024시즌 미국 MLS 정규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동·서부 컨퍼런스리그를 통틀어 최다 승점(74)을 확보해 정규리그 우승컵인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했다.

메시가 합류한지 2년도 안 돼서 클럽 역사상 최고의 영입이 되자 마이애미는 계약 연장에 착수했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의 2025년 이후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메시는 2026년까지 계속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그 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는 2026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에 남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2026시즌까지 클럽에 남을 수 있는 계약 연장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유지할 자신이 있다"라며 "메시는 새로운 환경에 편안함을 표명했으며, 연장 계약을 이용해 클럽 축구와 국제적 의무를 균형 있게 조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 월드컵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월드컵 참가를 꿈꾸고 있다면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에 남아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한편 마이애미는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24시즌 25골 12도움을 올린 우루과이 레전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지난 28일 재계약해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늘렸고, 이제 메시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지난 27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과거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레전드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