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세영이 고교 시절 짝사랑한 경험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이세영이 첫사랑 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선영은 "지금 많은 걸 알고 있지 않냐. 아기 때보다. 이대로 기억을 가진 채로 청소년기나 어린 시절로 갖고 가는 게 재미있을 거 같냐"라며 상상했고, 라미란은 "돌아가고 싶냐 안 돌아가고 싶냐 먼저 물어보고 싶다"라며 궁금해했다.
라미란은 "나는 지금이 제일 좋다. 안 돌아가고 싶다. 지금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며 털어놨고, 곽선영은 "난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라며 못박았다. 이주빈은 "저도. 지금 이 순간"이라며 공감했고, 이세영은 "저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며 고백했다.
라미란은 "다들 힘들었구나. 우리 모두 사느라 고생했다"라며 다독였고,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이세영은 "왜 우냐. 울지도 않으면서. 미란 언니 안 우는데"라며 함께 눈물 흘렸고, 라미란은 "다들 돌아가고 싶지 않다잖아. '얘네 되게 힘들게 살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며 밝혔다.
이세영은 "근데 다시 돌아가도 해낼 수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안 되는 건 없고 그래서 감사하고. 잘 살았어, 언니. 고생했어"라며 위로했다.
또 라미란은 "세영아. 네가 여태 인생을 살아오면서 들었던 음악 중에 과거를 생각나게 한다거나 뭔가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그런 노래가 있냐"라며 물었고, 이세영은 "한 가지는 저의 첫사랑을"이라며 첫사랑 경험을 언급했다.
라미란은 "첫사랑 언제였냐"라며 기대했고, 이세영은 "열일곱 살이었는데 다른 학교 남학생이었다. 저는 여중, 여고, 여대였다"라며 귀띔했다.
라미란은 "좀 유명한 친구였냐. 인기 많은 친구?"라며 거들었고, 이세영은 "인기는 많았던 거 같다. 제 친구 남자친구의 친구였다. 짝사랑이었다. 너무 집중이 안 돼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 딱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구나. 그러고 사랑을 잊었다. 너무 아프니까 이건 사랑이 아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