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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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감독 "판 데 바르트, 측면 기용 이해 바란다"

기사입력 2011.10.06 18:2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최근 라파엘 판 데 바르트의 불만을 이해하지만 주어진 임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 데 바르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전에서 측면으로 뛴 게 조금 짜증났다. 선수는 본래 위치에서 뛰어야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4-4-1-1 포메이션의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선 판 데 바르트는 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레드냅 감독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저메인 투톱 조합을 위해 판 데 바르르의 위치를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판 데 바르트는 "측면에서 뛰면 수비까지 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나는 중앙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6일 영국 언론 '더 선'을 통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판 데 바르트는 뒤로 달리거나 풀백을 쫓아가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강팀을 상대할 때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판 데 바르트는 공격수 바로 뒤에 포진하는 중앙이 최적의 포지션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데포와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를 들었다. 그는 "데포가 그 위치에서 많이 움직인다는 점이 문제다. 나는 판 데 바르트와 데포를 놓고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판 데 바르트는 기술이 뛰어나고 멋진 선수다. 하지만 팀에 소속된 이상 주어진 임무를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 = 판 데 바르트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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