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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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영 홈런 2방' 애리조나, 밀워키 제압하고 승부 원점

기사입력 2011.10.06 14:07 / 기사수정 2011.10.06 14: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리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때린 라이언 로버츠와 홈런 2개를 기록한 크리스 영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를 10-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제리 헤어스턴의 안타와 내셔널리그 MVP 후보 라얀 브런의 2루타로 선취득점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애리조나는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윌리 블룸퀴스트의 안타, BJ 업튼의 볼넷, 미겔 몬테로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라이언 로버츠가 밀워키 선발 랜디 울프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후속타자 크리스 영의 백투백 홈런이 이어지며 1회에만 대거 5득점,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밀워키는 2회초 선두타자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2루타와 코타라스의 진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 5-2로 추격했다. 3회초에도 코리 하트의 안타와 헤어스턴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어 5-3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프린스 필더-리키 윅스-베탄코트로 이어지는 강타선이 모두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애리조나는 3회말 2사 2,3루에서 투수 조 선더스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콜린 카우길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애런 힐의 솔로홈런, 7회말에는 영이 1회에 이어 다시 한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10-4로 점수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6회초 하트의 희생플라이와 8회초 카를로스 고메즈의 투런 홈런으로 10-6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 조 선더스가 3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일찍 강판됐다. 하지만 홈런 2개를 기록한 영과 결승 만루홈런의 주인공 라이언 로버츠가 7타점을 합작하는 등 타선의 폭발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밀워키 선발 투수 울프는 3이닝동안 피홈런 2개 포함 7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고 브런-필더-윅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기회마다 범타로 물러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양 팀간의 5차전은 8일 오전 6시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5차전 선발 투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시리즈 최종전인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사진 = 크리스 영 (C)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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