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5
연예

"도파민 맥시멈" 지코콘, '아무 노래'나 일단 틀면 '아는 노래' [종합]

기사입력 2024.11.25 07: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지코(ZICO)가 6년 만의 단독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통해 지코는 지난 10년간의 디스코그래피를 아우르며 관객과 소통, 다양한 히트곡들로 '음원 강자'이자 '공연 강자' 타이틀을 동시에 증명했다.

지코의 단독 콘서트 'ZICO LIVE : JOIN THE PARADE'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18년 개최된 'King Of the Zungle' 이후 6년 만에 열린 지코의 단독 공연이다. 특히 지코는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세트 리스트가 완성됐다. 지코는 6년 만의 공연이자, 솔로 데뷔 10주년인 점을 짚으며 "퍼레이드가 관람객 없이 행진하지 않듯이, 제가 행진하고 날아다닐 수 있도록 여러분이 날개가 되어 달라"는 진심을 전했다.

지코는 그간 디지털 싱글 11개, 미니 앨범 4장, 정규 앨범 1장을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이에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을 시작으로 10년 간 쌓아온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괴짜 (Freak)', 'Boys And Girls (Feat. Babylon)', '거북선 Remix (Feat. G2, B-Free, Okasian & ZICO)', '말해 Yes Or No (Feat. PENOMECO, The Quiett)', 'Artist', 'Okey Dokey', '아무노래' 등 신나는 노래들은 떼창을 유발했다. 

'너는 나 나는 너' 등의 서정적인 곡들도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지코는 "미디어에선 날 서고 반항적이고 개구장이 이미지인데, 저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곡들을 좋아하고, 그런 걸 만드는 데 소질이 있다"고 자신하기도. 그는 직접 건반을 치며 '남겨짐에 대하여', '사람' 등을 부르며 지코의 감성적인 면모도 보여줬다.

"10년간의 음악적 변화와 행보를 담아내는 게 이렇게 흥미진진한 일인 줄 몰랐다"는 지코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들뿐만 아니라 'RANDOM DJ MIX' 코너를 통해 믹스테이프, 수록곡, 피처링곡까지 아낌없이 들려줬다. 휴대폰을 들고 있는 관객들에게 "많이 찍었지 않나"라며 두 손을 다 들고 즐기길 바란 그는 객석의 호응에 만족하며 "도파민 총량이 있다면 콘서트는 그 맥시멈인 것 같다"는 말로 화답했다.




깜짝 손님들도 지코의 공연을 빛냈다. 'SPOT! (feat. JENNIE)' 무대에는 '몰래 온 손님' 제니가 등장해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코는 자신도 놀랐다며, "시상식에서도 안 한 무대를 단독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보여줬다"는 말로 박수를 받았다. 지코와 절친한 도경수(디오)는 게스트로 나와 'Mars', '별 떨어진다(I Do)',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Popcorn'까지 총 4곡을 들려줬다. 지코는 "이 친구에게 딱히 도움을 주는 게 없는데 이 친구는 도움만 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코는 끝으로 2014년 발표한 솔로 데뷔곡 'Tough Cookie'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코는 일단 들어보면 '아는 노래' 가득한 세트리스트에 자신만의 에너지와 트렌디함을 무기로 긴 시간의 단독 공연을 채웠다. 공연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린 라이브와 무대 장악력은 '공연 강자'라는 타이틀도 재차 증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OZ 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