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이 8kg 감량 근황과 과거 재정 위기를 고백했다.
24일 MBC '심장을 울려라 - 강연자들'에는 김미경이 출연해 인생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김미경은 60대가 된 근황을 전하며 "요즘 밥을 한다. 제가 밥을 별로 안했다. 바쁘게 사느라고. 건강 주스도 직접 갈아마시고 너무 달라졌다.
제 얼굴 달라지지 않았냐. 진짜 빠져보이냐. 동창회갔는데 변했다고 하더라. 8kg가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미경은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맞이했음을 밝혔다. 그는 "동영상 강의는 무료였는데 코로나 이후 만나면 안된다. 온라인이 유료가 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하겠다고 IT회사가 되겠다고 했다. 코딩을 배웠다"며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에 모두 이동했다는 그는 "학생이 많이와서 30~50대 여성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직원이 7명에서 100명 이상 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고. 김미경은 "코로나 진정되고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몰렸다"며 "매출은 떨어지고 2억, 3억, 5억씩 대출 받아서 100명 월급을 채워줬다"고 토로했다.
김미경은 "돈 없으면 집에 못 간다. 집에 무서워서 못 가겠다. 새벽 1시에 집 갔다가 무서워서 나온 적 있다. 주말이면 직원 없을 때 무슨 홍보를 해서라도 매출 채워야했다. 집에를 못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미경은 "15년 함께 한 직원 보면 '너희 때문인 거 같다'며 직원을 다 갈아버리려 했다"며 "그랬더니 날 갈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더라"고 직원들 사이에서 뒷담화가 돌았던 경험을 밝혔다.
직원이 무서워 계단으로 다녔다는 그는 "저 그때 혈압 189였다. 응급실에서 간신히 살았다. 지방간에 몸무게는 73kg고 이명이 심한데 말하고 살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하던 삶이 이게 아닌데 왜 계속 살아야하지? 끝나도 아무 문제 없네 생각을 했다. 죽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며 위태로웠던 당시를 전하며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사진=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