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최태준이 금새록 덕에 누명을 벗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8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지승돈(신현준)에게 차태웅(최태준)이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차태웅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확신했고, 그가 글이 게재된 시각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이다림은 차태웅의 방에서 항공권을 발견했다. 이다림은 차태웅에게 "아침 7시에 게시판에 올리고 어떻게 저녁 6시에 세탁소 와서 저녁을 먹냐? 뉴욕하고 서울 15시간 걸리고 수속 밟고 내려서 공항에서 세탁소까지 오는 시간 다 합치면 아무리 빨라도 17시간, 18시간은 걸려야 정상 아니냐고"라며 추궁했다.
이다림은 "이거 올라온 시간에 오빠 비행기에 있었잖아. 왜 하지도 않은 짓을 오빠가 했다고 뒤집어써? 오빠 왜 거짓말했어? 난 오빠가 안 할 사람인 거 알았어. 빨리 가서 오빠가 안 했다고 다시 말씀드려"라며 다그쳤고, 차태웅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 사람은. 이미 내가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하라고 둬. 나를 아들이라고 처음부터 한 번도 반긴 적 없는 사람이야"라며 원망했다.
이다림은 "억울하지도 않아, 오빠는?"이라며 속상해했고, 차태웅은 "나를 낳아준 엄마는 게시판에 글 올려서 이용하라는 사람이고 내 아버지는 30년 만에 나를 찾았어도 내가 게시판에 그런 해코지나 올릴 사람이라고 단정 지은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의미가 있어? 아무 상관 없어"라며 털어놨다.
또 서강주는 지승돈에게 거짓말을 하고 백지연(김혜은)이 잃어버린 돈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켜 집에서 쫓겨났다. 서강주는 회사에서도 퇴사 통보를 받았고, 결국 지승돈에게 사직서를 냈다.
서강주는 "그만두겠습니다, 아버지. 회사의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회장님 아들로 독하게 마음먹고 영화를 접었어야 했는데 미련이 병처럼 남아 두 가지를 했던 것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달게 벌받고 물러나겠습니다.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선례 남기지 않도록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라며 전했다. 지승돈은 "끝?"이라며 쏘아붙였고, 서강주는 "네. 끝. 나가보겠습니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다림(금새록)은 지승돈에게 항공권을 보여주고 차태웅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지승돈은 세탁소로 찾아가 차태웅을 만났고, "네가 게시판에 올린 거 아니잖아"라며 밝혔다. 이때 서강주는 우연히 차태웅을 만나는 지승돈을 발견하고 눈물 흘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