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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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마스X로제 '아파트' 사녹 원성↑…'2024 마마 어워즈' 싸늘한 마무리 [종합]

기사입력 2024.11.22 21:38 / 기사수정 2024.11.22 21:3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팝 스타 브루노 마스의 화제성 하나로 끝난 '2024 마마 어워즈' 일본 첫날 공연이 글로벌 음악 팬들의 원성 속에서 막을 내렸다. 

22일 오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K-POP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진행된 가운데, Mnet을 통해 현장 생중계됐다. 

이날 '2024 마마 어워즈' 일본 공연 챕터1의 단연 화제는 '아파트' 신드롬의 주역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무대 소식. 이미 '마마 어워즈' 측은 공연 하루 전날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특급 무대를 선사하다"라며 "이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의 '아파트' 무대를 현장 혹은 생중계 영상으로 시청하기 위한 온라인 열기는 뜨거웠다. 



브루노 마스는 '2024 마마 어워즈'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팬스초이스 첫 수상자로 호명된 그룹 에스파가 무대로 나가는 동안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어나 박수 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낸 것. 

온라인 상에서는 '마마 어워즈'에 참석한 브루노 마스의 신선한 장면에 놀라워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고조로 치솟았다. 

여기에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아파트' 열풍 속 글로벌 센세이션상을 수상,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의 티키타카를 맞추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특히 브루노 마스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수상 소감을 남겨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는가 하면, 로제와 함께 마무리 인사를 맞춘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2024 마마 어워즈' 두 시간 여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들려준 브루노 마스. 이후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한 기다림은 계속 이어졌지만, 수상 이후 한 시간 가까이 더 이상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후 3부 말미, 작은 라이브홀에서 두 사람이 '아파트'를 열창하는 무대가 공개됐다. 누가 봐도 현장이 아닌 사전 녹화 무대임을 알 수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의 실망 섞인 반응이 폭주했다. 

이때까지도 해당 무대 이후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현장에서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꾸밀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기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 팬스초이스 오브 디 이어 시상을 위해 배우 변우석이 무대에 등장하자 싸늘하게 식었다. 

심지어 마지막 주인공인 지민은 군 복무로 불참석하게 되자 그렇게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2024 마마 어워즈' 일본 챕터1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에스파를 시작으로 엔하이픈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팬스초이스 상을 받고 퍼포먼스, 뷰티, 신인상 등의 영광을 안으며 '2024 마마 어워즈'를 풍성하게 채웠다. 

하지만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브루노 마스와 로제에 대한 기대감을 너무 끌어올렸던 탓일까. 진정한 음악 시상식의 의미와 매력은 퇴색되고, 화제성 큰 스타에게 의존하려는 '2024 마마 어워즈'의 꼼수만 부각된 꼴이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일본 오사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2024 마마 어워즈' 챕터2는 23일 오후 1시 레드카펫, 오후 3시부터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Mnet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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