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공유와 서현진이 넷플릭스 '트렁크'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들의 케미가 설렘을 자아낸다.'
오는 2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렁크'가 공개된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기간제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
서현진과 공유는 각각 노인지, 한정원 역할을 맡아 기간제 부부가 된다. 노인지는 프리미엄 매칭 서비스 NM의 소속 직원이다. 한정원은 과거의 아픔을 잊지 못하는 음악 프로듀서다.
이들은 홍보차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 같은 소속사로 '매니지먼트 숲' 계정에 출연해 케미를 드러내 설렘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작품 찍기 전 케미였다니", "서현진의 2년간 공백기를 다 용서하게 되었다", "최애가 한 화면에", "공유랑 서현진이랑 왜 설레지... 둘이 얘기하면서 풀리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좋네", "공유는 작품 홍보하러 나온 게 아니라 서현진 자랑하고 홍보하러 나온 소속사 사장님 같다", "둘이 뭐야 왜 잘 어울려", "공유 서현진 아빠인 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이들의 케미로 '트렁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현진은 2022년 SBS '왜 오수재인가' 이후 2년만 복귀작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현진은 이번 작품에서 확 달라진 연기 방법으로 임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전 서현진의 연기 방법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석규가 "NG 좀 내라"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해 가는 스타일이었다고.
서현진은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할 수 있는 최선은 항상 다 했던 것 같다. 하다 보니까 답은 아닐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는 연습을 아예 안 하는 방향으로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던 게 있지 않냐. 안 하려니까 너무 무섭고 불안하더라. 침대랑 벽 사이에 쪼그려 앉아서 울고. 무서우니까. 첫 드라마 나가기 전 신인처럼. 내가 못할까봐"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김사부' 때는 한 번도 안 냈는데 이번에 많이 내셨냐"라고 묻자 서현진은 "NG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나면 어때'라고 생각했다. 혼자 일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냉터뷰'에 출연해서는 덱스에게 "연습을 안 하면 불안한 거다. 우는 신 있으면 다 울어보고 가고. 뒷연기도 했다. 오늘 연기가 마음에 안들면 이미 OK가 났는데 집에 와서도 연기를 다시 해보고 그랬다. 그랬는데 오픈될 선택하고부터 적어도 지금까지 하던 방식이 아닌 걸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사를 뱉는 걸 안 했다. 연습한 톤만 나올까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에 '김사부' 찍을 때 한석규 선배님이 현장에서 처음 대사를 뱉어본다고 얘기를 하셨다. 내 입에서 처음 나가야 진짜 자연스럽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 그걸 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눈으로만 외우고 현장에 나가서 하니까 현장에서 초반에 재밌는 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달라진 연기법과 2년 공백을 깰 작품 '트렁크'. 공유와의 설렘 케미까지 자아냈기에 더욱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