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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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X권유리, 재벌 부자 송영창X이학주에 복수하려 손잡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4.11.20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와 권유리가 송영창의 가석방 출소를 막았다.

19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2회에서는 이한신(고수 분)과 안서연(권유리)이 지동만(송영창)의 가석방 심사를 보류시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동만은 2년 전 지명섭(이학주)을 가석방 출소시키기 위해 가석방 심사를 탈락시킨 천수범(조승연)에게 누명을 씌웠다. 당시 교도관이었던 이한신은 복수를 계획하고 지동만의 집사변호사가 됐다. 그 결과 이한신은 지동만을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로 만들어준 대가로 가석방 심사관이 될 수 있었다.

이한신은 최원미(황우슬혜)를 만나 자신이 악플을 썼다고 털어놨고, 고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한신은 최원미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안서윤(권유리)과 손잡았다. 안서윤 역시 지명섭이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해 복수심을 품고 있었다.



이한신은 "저는 최원미 배우의 오랜 팬입니다. 그런 제가 악플을 쓸 이유가 없죠. 제 아이디는 맞는데 제가 그 악플을 쓴 건 아닙니다. 누군가가 제 휴대전화기를 가져가서 몰래 악플을 쓴 겁니다. 지동만 회장입니다"라며 밝혔다. 이한신은 과거 접견실에 CCTV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지동만과 접견 중일 때 최원미에게 악플을 달았던 것.

이후 이한신은 지동만의 가석방 심사에서 "177번 심사 대상자의 가석방 출소에 대한 제 의견은 부적격입니다. 여기 앉아있는 177번 심사 대상자는 가석방 출소를 하면 안 되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습니다"라며 폭로했다.

이한신은 "177번 심사 대상자는 현재 또 다른 사건으로 고소되어 있고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며칠 전 저는 최원미 배우에게 악플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최원미 배우는 177번 심사 대상자의 전 부인입니다. 제가 처음 조사를 받을 때만 해도 명의도용을 의심했습니다. 근데 제 아이디로 악플을 쓴 게 맞았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이한신은 "악플 달린 시간은 공교롭게도 제가 177번 심사 대상자를 접견 변호하던 시간이었고 장소 또한 177번 심사 대상자가 수감되어 있던 교도소로 특정됐습니다"라며 전했고, 지동만은 "내가 쓴 게 아니라고. 난 쓴 적이 없어요. 악플 쓸 이유도 없다니까"라며 분노했다.

이한신은 최원미의 복귀 소식에 욕을 하는 지동만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고, "이거 본인 음성 아닙니까? 여기서 이 이 년은 연예계로 복귀를 앞둔 최원미 배우를 지칭하는 게 맞죠. 최원미 씨가 조용히 지내지 않고 연예계로 복귀를 하려고 하니까 악플을 작성한 거 아닙니까"라며 다그쳤다.

이한신은 "현재 경찰에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177번 심사 대상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 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석방 심사 보류를 요청합니다"라며 주장했다.

더 나아가 안서윤이 등장했고, 안서윤은 "아시다시피 177번 심사 대상자는 재벌 총수입니다. 만약 가석방으로 출소한다면 사건 무마를 위해 증거 인멸은 물론이고 고소인의 신변을 위협할 가능성 역시 충분합니다. 그래서 사건 담당 수사관으로서 저는 177번 심사 대상자의 가석방 심사를 보류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입니다"라며 못박았다.

결국 이한신이 의도한 대로 지동만의 가석방 심사가 보류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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