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37
스포츠

한국 속한 아시안컵 D조, 인도네시아 첫 승.. 인도네시아 2-1 바레인

기사입력 2007.07.11 06:18 / 기사수정 2007.07.11 06:18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아시안컵 조별예선 D조 첫 경기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주최국 인도네시아가 2-1 승리를 거두었다.

바레인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롱패스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며 주최국 인도네시아를 압박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얻은 쪽은 오히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부디와 밤방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에 주력했고, 결국 전반 14분 피르만이 로빙 패스로 연결한 공을 부디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받아내 골로 성공시켰다.

한 골을 넣은 인도네시아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숏패스 중심의 빠른 공격전개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곧 수비 실수로 바레인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27분, 느슨한 수비를 틈타 오른쪽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바레인의 압둘라 오마르가 슈팅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 혼전을 틈타 사례드 마흐무드가 쉽게 골을 성공시켰다.

1-1 동점을 이룬 두 팀은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이며 역전골을 만들고자 분투했다. 양 팀은 전반에만 경고 4장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이러한 흐름은 후반에도 계속되었다.

후반 들어 홈팀 인도네시아는 특유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전반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고, 결국 후반 19분 경기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공격의 시작점은 미드필더 피르만. 피르만은 골문 40m 전방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밤방이 빠르게 다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한 점을 뒤진 바레인은 나이지리아 출신 귀화선수 알둘라 바바 파타디, '바레인의 펠레' 후세인 알리까지 투입하며 전력을 다했으나, 뚜렷한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가장 먼저 조별예선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반면, 한국, 사우디와의 일전을 앞둔 바레인은 조별예선 통과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었다.



박형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