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의 벤자민 주키치(29)가 내년에도 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키치는 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가 끝난 뒤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동료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G 팬들을 사랑하고 올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에도 꼭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키치는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3일 경기에서 3.2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며 6실점(4자책)하는 부진한 투구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주키치의 활약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주키치는 32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의 준수한 성적으로 LG 선발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14회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 부족, 불펜의 방화로 인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주키치는 웃음을 잃지 않고 동료들을 격려, '주대인'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사진 = 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