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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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소환' 우리은행 김단비,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R MVP 선정 [오피셜]

기사입력 2024.11.15 18:18 / 기사수정 2024.11.15 18: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단비(우리은행)가 24년 만의 대기록을 앞세워 1년 만에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5일 우리은행 김단비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눙구' flex 1라운드 MVP로 김단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 95표 중 5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라운드 MVP로 뽑혔다. 박혜진(28표), 안혜지(12표·이상 BNK 썸)가 표를 나눠 받았지만, 두 선수의 합산 득표로도 김단비를 제칠 수 없었다. 

김단비는 1라운드 5경기에서 37분 13초를 출전하며 평균 득점 26.4점(전체 1위), 11리바운드, 4.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은 3.2회, 블록은 1.4회로 두 부문 모두 전체 1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김단비는 개인 통산 열세 번째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2022-2023시즌 4라운드 MVP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받은 라운드 MVP다. 

김단비는 정규 라운드 1라운드 득점, 블록, 스틸, 공헌도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단일리그 기준 국내 선수 최초로 30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역대 리그 기준으로 보면 1999 겨울 시즌과 2001년 여름 시즌에 정선민(신세계)이 두 차례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한 이후 역대 세 번째다. 23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기도 하다. 

김단비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현재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3승 2패)로 순항 중이다. BNK 썸이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두 팀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단비는 라운드 MVP로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한편,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WBK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이 투표로 선정하는 MIP는 고서연(하나은행)이 뽑혔다. 총 34표 중 26표를 얻어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에 성공했다. 2위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4표), 3위인 이명관(우리은행), 박성진(BNK썸·이상 2표)과의 격차가 컸다. 

고서연은 5경기에 21분 18초를 출전하며 평균 득점 8.2점, 리바운드 2개, 어시스트 1.8개, 스틸 0.8개, 3점슛 성공률 36.7%(11/30)을 보이며 활약했다. 

고서연은 2022-2023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1순위(2R 5순위)로 입단해 개인 첫 라운드 MIP를 받았다. 그는 삼성생명전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18득점)과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6개)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서연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사진=W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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