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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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송창의 "과거 아빠인 척 연기, 딸 낳고 좋은 역할 깨달아" (친절한 선주씨)

기사입력 2024.11.14 15:04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현정 기자) 배우 송창의가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창의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이니 많은 시청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창의는 진건축의 팀장인 건축가로 망보다는 안정적인 현실에 만족하는 김소우로 분한다. 김소우는 야하지만 다른 남자가 좋아졌다는 아내의 배신으로 상처받고 이혼을 결심한다. 자신과 똑같은 이유로 이혼하는 피선주(심이영 분)와 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인생의 변환점을 맞는다.

송창의는 "화면 자체가 밝다. 심이영 씨의 발랄함과 귀여움, 최정윤 씨의 그동안 안 보여준 날카롭고 당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영섭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연해 깜짝 놀랐다. 따뜻한 사람들이 극복하고 잘 살아나갈 수 있는, 통쾌함을 따라가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창의는 201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해 2017년 딸을 뒀다.

송창의는 "이전에 아이 아빠 역할을 해본 적 있다. 아빠인 척을 하고 아이를 예뻐하는 입장이었다. 막상 딸을 낳고 지내다 보니 이번 역할이 좋은 역할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께도 김소우는 좋은 사람이라고, 그런데 나는 사실 이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 좋은 사람을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김소우가 보육원 출신인데 인물을 찾아가다 보니 아픈 사람이더라. 선주를 보듬어줄 수 있고 그 안에서 뭔가를 찾아갈 수도 있고 감정이입하면서 감사하게 찍고 있다"라며 과거와 다른 점을 들려줬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전생의 웬수들', '위대한 조강지처', '모두 다 김치' ,'무신' 등의 김흥동 감독이 연출한다.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 이효준, 김로사, 천예주, 김혜정, 김명수, 임사랑 등이 출연한다.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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