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인비♥남기협 부부의 호흡이 척척 맞는 육아 일상이 전파를 탔다.
1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8회는 '날 닮은 굿 베이비'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박인비가 함께했다.
이날 세계 남녀 골프 역대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박인비 선수와 그의 남편이자 골프 코치 남기협, 그리고 17개월 딸 인서가 첫 등장했다.
박인비는 자신의 골프 코치를 담당했던 남기협에 대해 "프로패셔널하게 코칭을 해줬다. 제가 남편 만나기 전엔 스윙도 불안정했었고, 골프가 골프가 아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남편을 만나면서 정말 골프 실력이 많이 늘고, 심적 안정도 찾았다. 남편 만나기 전엔 우승을 한 번밖에 못 했었다. 남편 만나고서 26승을 다 하게 된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덧붙여 그녀는 "같이 이뤄낸 업적인 거죠"라고 말했고,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박수홍은 "천생연분"이라며 이들 부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분은 어떻게 처음 만났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했다. 제가 호감이 있었다. 되게 좋은 사람일 것 같고, 같이 있으면 되게 편할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인비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게 그게 너무 큰 존재다, 투어 다닐 때는"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덧 18개월 된 딸을 둔 박인비♥남기협 부부. 육아 생활에 관련해 남기협은 "박인비는 컨트롤 타워다. 나는 부하 직원, 충신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남기협은 컨트롤 타워인 박인비의 지시에 따라 집안일을 수행하는가 하면, 18개월 인서의 육아를 살뜰히 도왔다. 박인비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행동에 착수하는 남기협의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뿐만 아니라 둘째 출산을 앞둔 박인비를 케어하랴 딸 인서를 돌보랴 바쁜 상황임에도 콧노래를 부르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너무 멋지다. 최고의 남편이다"라며 탄성이 터져나왔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