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4 21:15 / 기사수정 2007.07.04 21:15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5:4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1회 초 케이시 블레이크(33)가 디트로이트 구원 투수 호세 카펠란으로 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디트로이트와의 게임 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5회 말, 카를로스 기옌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3:4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 초 벤 프란시스코가 상대 투수 채드 더빈의 초구를 강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장식하며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10회 말 클리블랜드의 세 번째 투수 톰 매스니는 1사 2,3루의 위기를 맞자, 상대 4번 타자 매글리오 오도녜스를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루작전을 펼쳤다. 다행히 카를로스 기옌을 3루수 플라이, 이반 로드리게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되었다. 2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시 블레이크가 카펠란의 2구째를 강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마무리 조 보로스키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103마일의 사나이' 조엘 주마야의 부상으로 밀워키 블루어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수혈된 카펠란은 이적 첫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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