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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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만루홈런+2점홈런, 고영표 충격의 6실점…국제대회 또 악몽 [타이베이 현장]

기사입력 2024.11.13 20:15 / 기사수정 2024.11.13 20:15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대만), 박정현 기자) 국제대회 악몽이 또 한 번 고영표를 덮쳤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어쩌면 단기전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는 대회 개막전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다. 이번 대회가 개인 세 번째 국제대회로 앞선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총합 4경기 등판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문제는 국제대회에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는 점이다. 고영표는 앞선 두 번의 국제대회 모두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2경기 9⅔이닝 6실점, WBC에서는 2경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이번 대회에서도 고영표는 국제대회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다. 1회말을 실점 없이 잘 막아냈으나 2회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무너졌다.

2회말 고영표는 2사 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판제카이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리카이웨이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에 장쿤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고영표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리드오프 천천웨이에게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만루 홈런을 허용해 0-4가 됐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실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린린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뒤 천제시엔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0-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고영표의 공은 대만 타자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후속타자 리안커를 처리했지만, 좌익수 홍창기가 워닝트랙에서 겨우 공을 잡아냈다. 기나긴 2회말은 끝났고, 6실점의 상처만 남았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3일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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