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PGS 6'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11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6'가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의 대회 3연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PGS 6'에는 전 세계 최정상급 24개 게임단이 출전했으며,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4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8일부터 10일까지 파이널 스테이지가 열렸다.
총 18매치가 준비된 파이널 스테이지를 마친 결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총 17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 6월 'PGS 4'에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10월 'PGS 5' 우승으로 'PGS'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기록햇다. 그리고 'PGS 6'까지 우승하며 'PGS' 3연패를 달성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룹 스테이지 12개 매치에서 총 3치킨, 138점을 기록하며 1위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에 51점(4위)을 따낸 이들은 2일 차에 53점을 더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그리고 3일 차에 16개 팀 중 가장 많은 67점을 따내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위와 격차는 36점.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연간 'PGS'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MVP는 트위스티드 마인즈 '이그잼플' 아르툠 아다킨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6개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6킬, 6,696대미지를 기록했으며, 'PGS' 세 개 대회 연속 MVP라는 역사를 썼다.
한국은 'PGS 6'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젠지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젠지는 2일 차까지 8위에 머물렀지만, 3일 차에 1치킨과 함께 53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함께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광동 프릭스와 티원은 각각 10위, 16위를 기록했고, 지엔엘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 23위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PGC 2024'에 진출할 연간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확정됐다. 해당 게임단은 트위스티드 마인즈, 소닉스, 케르베로스 e스포츠, 17 게이밍, 티에스엠,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페이즈 클랜이다. 한국은 'PGS'를 통한 추가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고, 국내 'PGC' 포인트 1위~3위인 광동 프릭스, 티원, 젠지 세 팀이 'PGC 2024'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PGC 2024'는 오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연간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 지역별 대회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통해 진출권을 획득한 15개 팀, 개최국 초청팀 1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약 21억 원)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