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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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김병현 파트너'밀러, 7타점 대 폭발

기사입력 2007.07.03 22:43 / 기사수정 2007.07.03 22:43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김병현(28.플로리다)과 배터리를 이루던 '수비형 포수' 데미안 밀러(37)가 만루포 포함 7타점을 폭발시키며 해적선을 침몰시켰다.

밀워키 블루어스는 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7타점을 작렬한 밀러의 활약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48승 3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고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지며 중부지구 5위(35승 47패)에 그쳤다.

5회까지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5회까지 밀워키 선발 제프 수판과 피츠버그 선발 존 반 벤쇼텐이 사이좋게 3실점하며 팽팽한 승부를 거듭했다.

승부의 추는 7회초 밀워키로 급격히 기울었다. 코리 하트가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며 토니 그래파니노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밀러의 만루홈런까지 터져나오면서 7회초에만 대거 7득점, 밀워키가 승리를 잡았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27개)인 프린스 필더(24)는 홈런 추가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이승엽(요미우리)과 한솥밥을 먹었고 불혹의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밟아 화제가 됐던  구와타 마쓰미는 피츠버그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0.2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메이저리그 첫 패를 떠안았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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