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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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캡틴 박용택의 새 별명 '팔짱택'

기사입력 2011.10.03 13:44 / 기사수정 2011.10.03 13:44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2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는데요. LG의 주장 박용택 선수의 폭풍간지 팔짱 방관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오재원 선수의 반응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 한 선수는 불과 작년에 트레이드 된 이택근 선수였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 팀의 주축인 베테랑 선수들은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하여 팀의 단결력을 높이던지, 아니면 타팀의 베테랑 선수와 순조롭게 벤치 클리어링 상황을 넘어가게 조율하는 일인데요. 하지만 LG 트윈스의 주장 박용택 선수는 전혀 주장답지 않게 팔짱만 끼고 물넘어 불구경 하는 동네 아저씨의 모습이었습니다.

몇 몇 팬들은 이러한 캡틴 박용택 선수의 모습을 보며 "C 완장은 청계천에서 자비로 구입했다" "팔짱택의 위엄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오늘 가장 열성적으로 벤치 클리어링에 상대 두산 선수들과 맞선 선수들은 이택근, 송신영, 정성훈 등 모두 타팀에서 몇년 사이에 이적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LG의 프랜차이즈 박용택 선수의 태도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올시즌 부진은 그저 자신이 선택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부작용으로 치부하고 정작 자신이 공에 맞았을 때는 마운드로 뛰어 올라갈 것 같은 눈빛을 쏘와 붙이면서, 타팀 선수와 신경전의 일환인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는 캡틴 완장을 달고 팔짱만 끼는 박용택 선수의 모습이 올시즌 엘지의 분위기를 대변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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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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