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2'에서 성준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악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2회에서는 마약 조직 우두머리 김홍식(성준 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홍식은 어린 시절 아버지 도박 빚에 팔려 어머니까지 잃고 태국까지 떠밀려간 뒤 동남아 마약 카르텔 안에서 전투조 수장까지 성장한 인물. 이후 자신의 고향인 대한민국 부산을 거점으로 자신만의 거대 마약 카르텔 왕국을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부산을 다시 찾았다.
부산으로 돌아온 김홍식은 경찰들과 마주했다. 경찰은 김홍식에게 "동남아에서 한 따까리 했다고? 어이 홍식아, 여기는 너가 살던 촌동네가 아니다. 어영부영 넘어가고 뭐 그런 데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은 "우마 경찰서에 따로 마약반은 없다. 우리 강력팀이 다 케어한다. 이 구역은 우리가 다 아도를 쳤단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여야 니가 꽃길을 갈 거다"라면서 김홍식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홍식은 "사람보다 개가 나은 점이 23가지 정도가 있는데, 그 중에 3번이 뭔줄 알아? 똥개든 비싼 개든 지보다 쎈 놈을 만나면 눈깔하고 꼬리를 바로 내리거든. 그래서 이 모가지를 안 뜯겨"라고 말을 시작했다.
경찰은 "개소리 할래? 신장개업 날 셔터 내리게 해줄까?"라고 했고, 이에 김홍식은 조직의 우두머리들을 살해한 후 냉동 상태로 보관해 놓은 시신을 꺼내 보여주며 협박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김홍식은 경찰들 중 한 명을 그 자리에서 낫으로 공격해 경찰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이후 김홍식은 "한번만 더 대소변 못 가리고 싸대봐"라면서 경찰들을 모두 무릎 꿇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 그럼 너네 배때지에 기름 끼게 해줄게"라면서 경찰을 매수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구대영(김성균)과 함께 구담구 마약 판매책을 척결하는데 성공한 김해일(김남길)이 마약 유통책인 '부산 불장어'를 잡으러 홀로 부산으로 향했다. 구대영은 결국 부산에 숨어들어간 김해일을 찾아 재회하고 공조를 시작했다.
김해일와 구대영은 부산 불장어와 만나는데 성공했고, 그 패거리를 때려눕혔다. 하지만 그 때 나타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구자영(김형서)이 두 사람을 마약 사범으로 오해하며 총을 겨눴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