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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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12년차' 오정연, 재혼·출산 의지…눈물의 가정사 고백까지

기사입력 2024.11.09 10:09 / 기사수정 2024.11.09 19:5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방송 활동 20여 년 만에 가정사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5일 오정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쾌걸 오정연'에 '무당이 오정연을 보고 눈물 흘린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신년운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정연은 "명리학은 통계학이라서 제가 공부도 했고, 또 그게 어느 정도 맞더라. 그래서 오늘은 사주 말고 신점을 보려고 한다. 2025년을 맞아서 제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신점을 보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오정연을 만난 무속인은 "눈물도 많고 굉장히 감수성도 뛰어난 사람이다. 강강약약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그래서 인복이 없다. 인복이 있는 듯 하지만 내가 베풀어야 하는 게 더 많다"고 말했고, 오정연도 "받는 것을 잘 못 한다. 편하게 살기 힘든 사주"라고 끄덕였다.



이와 함께 무속인은 "가슴에 화가 많아서 남들이 봤을 때 건강한 것 같지만 약하다. 의지, 정신력으로 버틴다. 여자의 몸으로 남자의 성향을 타고 난 골목대장감"이라고 오정연의 성향을 언급하며 "직업을 잘 택한 것 같다. 해외에 나가면 더 좋겠지만, 사람들을 끄는 행동을 해야 에너지가 분출된다. 나쁘게 말하면 관종이지만, 거기서 희열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연은 애정운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자 "계속 약한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무속인은 "계속 약한 건 아니다. 올해부터 풀린다"며 "10월부터 운이 열린다. 지금 음력 9월인데, 10월에는 금전도 괜찮고 무서 이동을 해도 괜찮고 문서를 잡아도 괜찮다. 내년 4월~6월에 좋은 인연법이 있을 수 있고 금전도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83년생으로 만 41세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과 결혼했지만 2012년 이혼했고, 2015년 KBS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예능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하게 활동했다. 모터사이클 레이서로도 활약한 그는 21일부터 연극 '레미제라블'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

이런 가운데 오정연은 재혼과 출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 운명에 아이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무속인은 "있긴 한데 흐리다. (아이를) 갖고 싶은데 흐리다. 자기가 하는 일이 많다보니 어떤 날은 '나도 빨리 아이를 갖고 싶은데' 하다가도 '내가 아이가 있으면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라 흐리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정연이 "옛날부터 일찍 시집가면 깨지는 팔자라고 많이 들었다"고 하자 무속인은 "(결혼운이) 있다. 남자가 없다는 건 아니고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결혼하기 좋은 시기는) 자기 마음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정연은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오정연이 "제가 장녀고, 가장"이라고 입을 열자 무속인은 "속에서 천불이 난다. 부는 많은데 담을 그릇이 적다고 하지 않았나. 남들이 봤을 때는 속이 편할 것 같지만 절대 속 편할 일이 없다. 시끄럽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오정연은 "속 편할 일 없던 시기를 지나서 이젠 괜찮다"고 털어놨는데, 무속인이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누가. 왜 걔는 그렇게 속을 썩이냐"고 하자 깜짝 놀라며 "맞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서 "인내하고 그런 시절이 좀 기니까. 누가 보면 제가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그 자리를 박차고 가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눈물을 보인 오정연은 "저도 학교 친구들, 아나운서 동료들 많지 않나. 그들은 되게 마음 편해보이고 가뿐해 보이는데, 저는 그게 아닌 것 같았다. 그 사람들도 다 속앓이가 있겠지만, 너무 아등바등 앞만 보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어떻게 보면 제게는 좋지 않았던 상황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서 더 좋다. 그리고 이뤄놓은 것도 있지 않나"라고 과거 이혼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쾌걸 오정연'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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