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현이가 체코 친구들의 매운 닭발 먹방에 도파민이 폭발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체코 출신 제이컵과 그의 친구들이 새빨간 닭발 먹방으로 K-매운맛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스튜디오에 MC 김준호, 이현이, 알베르토가 자리한 가운데 제이컵이 호스트로 등장했다. 제이컵은 "체코 너무 예뻐요. 분위기 로맨틱해요"라며, 자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VCR에서는 한국을 찾은 제이콥의 체코 친구들 다니엘x필립x야쿱의 모습이 그려졌다. 체코 친구들은 제이컵 없이 낮 일정을 소화한 후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이때 제이컵은 주변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했고, 체코 친구들과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 인사를 나눴다. 이후 제이컵의 리드 하에 체코 친구들은 의문의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은 다름 아닌 닭발 전문점이었고, 이는 한국의 매운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들을 위해 제이컵이 매운 닭발 챌린지를 고안해 낸 것이었다.
제이컵은 "사장님 닭발 있어요?"라며 친구들 앞에서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고, 이어 호기롭게 뼈 있는 닭발을 주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체코 친구들은 처음 보는 닭발 비주얼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제이컵을 따라 비닐장갑을 끼고 닭발을 집어든 필립은 "오, 신이시여"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다음 타자 다니엘은 "얘가 가운뎃 손가락을 들고 있어"라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이윽고 닭발로 건배를 하며 결의를 다진 친구들은 닭발 먹방에 도전했다.
특히 야쿱은 가뿐하게 닭발을 폭풍 흡입하며, 야무지게 발골까지 했다. 이현이는 "이분은 그냥 여의도 사시는 분 아니에요? 너무 자연스러운데"라며 야쿱에 혀를 내둘렀다.
생각보다 괜찮다는 체코 친구들과 달리 한국 살이하는 제이컵만 매워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매운 맛에 입술이 부은 체코 친구들은 마요네즈와 쌀밥을 거부, 닭발 본연의 맛을 즐겼다. 이현이는 "지금 보기만 해도 땀나. 도파민 폭발이다"라며 닭발 먹방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에브리원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