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의 일화를 고백했다.
5일 방송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는 언니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희는 "아빠와 떨어져 살았다. 아빠가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오셨다. 가끔 엄마에게 혼난 날 아빠가 너무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못했다. 하면 엄마가 싫어할까 봐"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래서 오히려 오버해서 로아에게 아빠 이야기를 하는 게 있다. 아빠를 칭찬한다거나 로아가 아빠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내 앞에서 눈치 보거나 불편해하는 걸 절대 경험하게 해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조윤희는 "며칠 전에는 로아와 휴일에 침대에서 누워있었다. 로아와 농담하면서 장난도 치는데 갑자기 로아가 '윤희나 나 이동건이야'라고 하면서 내 입에 뽀뽀를 하는 거다"라고 밝혀 MC와 패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동건이라고? 아니야 난 이로하와 하고 싶어'라고 하는데 '아니야. 윤희야 나 이동건이야'라면서 내 입에 뽀뽀를 하더라. 난 그걸 받아준다. 로아가 가끔 놀린다. '엄마는 아빠한테 첫눈에 반했으면서 지금은 안 사랑한대요'라며 놀린다"라며 딸 로아의 짓궂은 면을 언급하며 웃었다.
김새롬은 "기 정말 쎄"라며 웃었다. 전노민은 "아빠 이야기하는 건 좋은 현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윤희가 "'아빠에게 첫눈에 안 반했어' 해도 '첫눈에 반했으면서' 계속 이런다"라고 하자 박미선은 "되게 심각하고 안 좋은 얘기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냐"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새롬은 "올해 들은 것 중에 제일 센 애드리브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