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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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오래 걸렸다"…'10년차 대세' 데이식스 대장 성진의 '서른'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4.11.05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뷔 10년 차에 대세로 떠오른 밴드 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이 팀의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섰다. 그는 누구나 공감할 '서른'의 이야기로 팀과는 또 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데이식스 성진의 솔로 정규 1집 '30(서른)'과 타이틀곡 'Check Pattern(체크 패턴)'의 뮤직비디오가 5일 오후 6시 공개됐다.

'30'은 성진이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총 10개의 트랙에 나눠 담은 앨범이다. 지난 2015년 데이식스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해 데이식스의 수많은 대표곡 작업에 참여한 성진은 이번에도 타이틀곡을 비롯해 '동화 속 아이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어디에도 없는 널', '나무는 결국 겨울을 견뎌낼 거야', 'Wednesday Night(웬즈데이 나이트)', 'EASY(이지)', 'You Wake Me Up(유 웨이크 미 업)', 'I don't wanna lose(아이 돈트 워너 루즈)', 'Memories(메모리즈)'까지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Check Pattern'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이다. "어쩌면 우린 다른 색을 / 담고 있어서, 서로에게 다가가지 / 못한 걸지도", "Life's like walking on a check pattern", "수없이 반복될 만남과 / 헤어짐이라면 / 견딜 수 있어 / 다시 엇갈린 채 등 돌려 / 멀어진대도 / 나는 알 수 있어 / 언젠간 우린 마주하게 될 거야" 등 메시지가 확실한 가사가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성진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으로 그룹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신곡 역시 성진의 매력적인 음색과 그가 들려주고 싶은 노랫말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몰입을 도왔다.



솔로 데뷔작 '30'에 대해 성진은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됐다"며 "'30'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성진은 오랫동안 그의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팬덤명)에게 "아따 오래 걸맀다.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라는 구수하고 유쾌한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데뷔 10년 차를 맞은 올해 첫 차트 1위 올킬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역주행으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명곡들을 차곡차곡 쌓아온 데이식스의 마지막 솔로주자인 성진은 보편적인 감정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쌓아 그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한편, 성진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콘서트 'SUNGJIN SOLO CONCERT -30-'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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