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감독 리들리 스콧)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Ⅱ'는‘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배해 아내를 잃고 노예로 팔려 온 루시우스는 로마에 대한 강렬한 복수심으로 매 결투에서 생존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폭발적인 전투력을 넘나드는 루시우스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핫한 배우 폴 메스칼의 깊은 표현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완성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폴 메스칼은 견고한 연기로 공감을 일으키는 배우"라고 전해 새로운 검투사로 극을 장악할 폴 메스칼의 활약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전쟁 노예로 끌려온 루시우스의 활약을 눈여겨 보고 자신의 검투사로 선택하는 마크리누스는 더 큰 권력을 갈망하며 입지를 넓혀간다.
강렬한 연기로 매 작품 진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덴젤 워싱턴이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했으며, 루시우스 역의 폴 메스칼과는 세대를 뛰어넘는 강렬한 연기 호흡을 완성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덴젤 워싱턴이 "권력을 맛본 경험이 있는 마크리누스는 더 큰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하며, 이를 위해 사람을 도구처럼 이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고 전한 만큼, 몰락 직전에 놓인 로마 제국 한가운데에서 강렬한 야욕으로 권력에 다가가는 마크리누스는 특유의 존재감으로 극을 장악할 것이다.
로마의 폭군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는 시민들의 안위는 무시한 채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에만 몰두하며 로마 정세를 더욱 악화시킨다.
혼란스러운 로마의 정세를 대변하듯 사악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광기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두 황제는 조셉 퀸과 프레드 헤킨저의 서늘한 얼굴과 강렬한 표현력으로 완성,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두 황제는 평범하지 않다. 까다로운 캐릭터를 조셉 퀸과 프레드 헤킨저가 훌륭하게 소화했다. 황제 콤비의 연기가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해 극에 신선한 매력을 더할 두 황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