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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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송종호, 먹먹한 취중 넋두리에 '시청자 뭉클'

기사입력 2011.09.30 10:15 / 기사수정 2011.09.30 10:18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송종호가 취중 넋두리 연기로 극에 안타까운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2회분에서는 귀양지에서 금성대군과 함께 거사를 준비하던 정종을 압송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비극적인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분노로 가득 차 냉소적으로 돌변한 신면은 자신에게 정종이 "널 미워는 했지만 싫어할 수는 없었다"고 마지막 말을 전하자,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다가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종의 처형되고 괴로운 심중을 술로 달래던 신면은 자신의 충복인 자번(진성 분)에게 "나는 참으로... 참으로 사는 게 재밌다...", "내 기어이 종이를 죽였다... 벗의 피로 내 손을 적시었다"라고 넋두리를 하며 그 동안 곪은 속을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알 수 없는 신면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면이 너무 불쌍하다",  "친구도, 사랑도 다 떠나보내고 속이 말이 아닐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공주의 남자는 21.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송종호 ⓒ KBS]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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