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배구우리캐피탈이 2011~2012 시즌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진은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운영 자금을 한달 더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정규리그 개막 전에 다시 한번 회의를 열어 우리캐피탈에 대한 운영 방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줄이 끊겨 해체의 위기에 몰린 우리캐피탈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구단의 지원이 없는 우리캐피탈은 KOVO의 지원으로 정규리그 1라운드에 참여하면 시즌 끝까지 리그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KOVO는 우리캐피탈의 새 주인이 된 전북은행이 배구단 인수를 포기하자 지난 8월과 9월에 걸펴 우리캐피탈에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우리캐피탈을 새롭게 인수할 기업을 물색했지만 금융 위기에 몰린 현 상황에서 마땅한 기업을 찾지 못했다.
결국, 우리캐피탈을 끝까지 살리겠다는 취지 아래 KOVO가 한달 더 구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KOVO 측은 우리캐피탈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우리캐피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