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0 18:40 / 기사수정 2007.06.20 18:40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K3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김완수(대구 한국파워트레인). 그러나 그가 서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보인 행동 때문에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소속의 김완수는 지난 16일 서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부심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가하고 관중석에 교체판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였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영상물과 파손된 선수교체판을 증거로 19일 K3운영위원회에 제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선수들은 16일 서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부심을 위협했고, 대구 코치진 역시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선수들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냈다. 이는 규정상 실격패로 간주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경기감독관의 설득으로 30분 후 경기가 재개되었고, 경기는 2-0 서울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규정에 따르면, 심판에 항의하고 경기 진행요원, 관중에게 폭언을 일삼은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관계자는 경기 참가 금지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관계자 역시 제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20일) 열리는 K3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폭력을 행사한 김완수 및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관계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 중단을 마치 관중의 일방적인 방해 탓으로 보도한 K3 운영위원회 측에도 공식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한 상태다. K3 운영위원회는 이틀간 이 기사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개제했으나 최근 관중 방해 등 내용을 자진 삭제하였다.
서울유나이티드는 경기주관자로서 관중 및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공식 사과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경기장 오물 투척, 일부 관중의 욕설 등 좋지 않은 관중 문화를 반성하고 개선하자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선수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 여부는 오늘 오후 K3 상벌위원회에서 경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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