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맨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출산 후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아빠 나 두고 어디가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은형은 "(현조가) 드디어 통잠을 잤다"며 기뻐했다. 강재준은 "정확하게 8시간 잤다. 통잠 성공해서 눈물 나려고 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강재준은 "엄마가 여행 다녀오라고 우리 현조 봐주시고 싶다고 올라오신 날 통잠 성공했다"라면서도 여행 이후 통잠은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은형은 "뭐 이런 천사가 다 있지? 2박 3일 동안 이 발가락 못 봐서 어떡하냐. 이따가 얘 냄새 충전하고 가야겠다"며 여행을 결심하자 더 애틋해진 마음을 전했다.
차에 탄 이은형은 "기분이 이상하다. 카시트에 현조 있는 거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강재준은 "가끔 우리도 바람도 쐬고 엄마도 아기 보고 하면 좋지 뭐. 우리도 이렇게 지금 아니면 못 한다더라"며 달랬다.
그러나 이은형은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누구보다 많이 먹고 재밌게 놀겠지만 마음 한편이 뭔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강재준이 현조군이 병원 갈 때 들려주던 자장가를 재생하자 이은형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강재준이 "비행기 취소할까?" 묻자 이은형은 "아니다. 그건 아니다. 취소하면 안 된다. 항공사와 우리와의 관계도 있지 않냐"라며 "기쁜데 슬프다, 슬픈데 기쁘다"라며 오락가락한 기분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