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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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버추얼'…SOOP 스트리머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기사입력 2024.10.28 18:4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의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활성화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스트리머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성장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e스포츠에선 게임 스트리머가 프로게이머로 데뷔하거나, 프로게이머가 은퇴 후 스트리머로서 활동 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고, 음악 분야에선 스트리머들이 음반 발매와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활동을 확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확장은 SOOP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스트리머들의 활동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SOOP은 더 많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콘텐츠가 탄생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 더 많은 스트리머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공식 콘텐츠 제작 및 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게임·e스포츠는 SOOP에서 가장 활성화된 생태계다. SOOP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했다. 프로게이머 직업 특성상 20대 초반이면 선수 수명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SOOP은 'SSL'(SOOP Starcraft League)과 같은 e스포츠 리그를 꾸준하게 개최하며 선수들이 다시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실제로, 데뷔 이후 우승 타이틀을 가져본 적 없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김윤중은 2016년 'SS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아프리카TV에 감사하다. 프로게이머를 접고 나서 앞날이 깜깜했는데, 아프리카TV에서 인생이 바뀌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10월 기준, SOOP에서는 약 814명의  프로게이머가 활동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 'LoL', '배틀그라운드' 등이 있다.

반대로, 활성화된 생태계 속에서 스트리머가 프로 선수로 데뷔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올해 SOOP의 e스포츠 구단 광동 프릭스에 입단한 '리퍼' 최기명도 SOOP의 '멸망전'과 'ALL' 등에 출전해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알린 스트리머이며, 이번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플라이퀘스트의  '쿼드' 송수형도 과거 '멸망전'과 'ALL'을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음악 스트리머도 SOOP의 생태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전·현직 댄서와 가수, 아이돌 연습생, 보컬 트레이너 등 자신의 무대를 보여줄 곳이 많지 않은 음악인들이 SOOP에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더 많은 이용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가수 안예슬, 댄서 퀸다미, 아이돌 출신 미캣 등 전·현직 가수와 댄서들이 소속된 수니그룹은 함께 음악 공연을 준비하고 서로 경쟁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소속 스트리머들은 각자 방송에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수니그룹 드림콘서트'와 같은 오프라인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SOOP은 이러한 음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작·지원하며 스트리머들과 미래 음악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가수 안예슬은 음악 토크쇼 '안예슬의 힐링숲'을 진행하며 다양한 음악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K-Pop 아이돌 오디션 '업투유' 콘텐츠를 통해 선발된 5인은 SOOP과 함께 음원 발매의 꿈을 이루었다.



SOOP에서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콘텐츠를 진행하는 버추얼 생태계도 커지고 있다. 버추얼 콘텐츠는 특성상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다.

버추얼 생태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는 'V정상회담'이 있다. 이 콘텐츠는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 출신이거나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다양한 모습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가상 세계에서 모여 토론한다는 이색적인 재미에 누적 시청자 수 24만 명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버추얼 종합대회', '버추얼 함정 수사단' 등 다양한 공식 방송에도 참여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OOP은 버추얼 스트리밍 환경 강화를 위해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의 대관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금액이나 기술적 문제로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스트리머들도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를 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OOP은 '리워드 포인트' 제도를 통해 VR 등 방송 장비도 지원하는 등 버추얼 스트리머의 플랫폼 안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스트리머가 플랫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열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리머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도록 방송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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