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래도 달라지는 거 없어"…'다리미 패밀리' 신현준, 최태준과 유전자 일치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이 최태준이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관계를 정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0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 분)이 차태웅(최태준)과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승돈은 구선재와 연락했고, "지난번에 조용하게 알아보라는 거 어떻게 됐어"라며 궁금해했다. 앞서 지승돈은 과거에 사귄 연인으로부터 친아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

구선재는 "91년에 햇살보육원에 맡겨진 사내아이는 딱 한 명이었고요. 이름은 차태웅.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자립 정착금 500만 원을 받고 보육원에서 나와 떠돌았습니다. 지금은 빌라 옥탑방에 살면서 1층 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로 돈벌이하는 상태입니다"라며 밝혔다.



지승돈은 "직장도 없이 옥탑방에 산단 말이야?"라며 물었고, 구선재는 지승돈의 메일로 차태웅의 사진을 보냈다.

이후 지승돈은 차태웅이 고봉희(박지영)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지승돈은 세탁소에 방문해 차태웅을 만났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또 서강주는 화분을 들고 세탁소를 찾았고, 재개업을 기념해 행사를 벌이고 있던 이다림의 가족들은 서강주를 보고 화를 냈다. 이다림은 서강주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고, 서강주는  "세탁소 다시 문 연 거 축하해. 너 눈빛이 참 좋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다림은 "됐고 꺼져"라며 쫓아냈고, 서강주는 "너 좋은 자리는 아닌데 계약직이고 월급도 박봉이고 다 못 버티고 그만두고 그만두고 하는 자리이긴 한데 뭐 뽀다구 안 나고 고생 직싸게 하는 자리라 지원도 안 하는 자리이긴 한데 참 면허 있냐? 취직할래?"라며 제안했다.

이다림은 "가라고 이 화상아"라며 쏘아붙였고, 서강주는 "어른들 보고 있어서 그런 거지? 알았어. 간다, 가. 취직자리는 거절해도 돼. 편한 자리 아니라서 나 욕해도 좋은데 근데 고생부터 해야 다음에 좋은 자리도 얻는 거야. 그럼 나랑 영화 볼래, 나랑? 멜로 영화"라며 제안했다.

이다림은 "좋지도 않고 고생만 직싸게 하는 후진 자리 취직은 네가 왜 시켜주고 멜로 영화를 너랑 왜 봐야 하는데? 아직도 내가 불쌍하니? 나 너 이렇게 생긴 줄 알았으면 횡단보도에서 너 꼬시지도 않았어. 그때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 거야, 인마"라며 발끈했다.

서강주는 "거짓말. 넌 나한테 반했어. 수업 들으면서 일찍부터. 내가 네 첫사랑이야"라며 못박았고, 이다림은 "돌았니? 누구 마음대로 네가 내 첫사랑이래. 내가 모르는 내 첫사랑이 어디 있어"라며 부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승돈은 유전자 검사 결과 차태웅이 친아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승돈은 차태웅을 찾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줬고, "네가 내 아들이라던데. 거기 네 엄마 전화번호도 들었어. 전화해서 말해. 네가 내 아들이래도 달라지는 거 하나도 없다고 얘기해"라며 당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