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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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불안 호주,우승후보 맞나?

기사입력 2007.07.09 08:27 / 기사수정 2007.07.09 08:27

임찬현 기자

    
수비불안 호주,우승후보 맞나?

'우승후보' 호주가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는 8일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2007'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날 호주의 경기력은 아시안컵 우승후보라는 것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호주는  마크 비두카, 해리 키웰 등 프리미어리거들을 선발 출장시켜 오만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졸전 


하지만, 전반 32분 바다르 무바라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제대로 된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팀 카이힐이 동점골을 만들며 극적으로 패배는 면했다.

수비력에 많은 문제점을 보인 호주였다. 루카스 닐, 제이슨 쿨리나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은 오만의 공격진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대1 패스와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주가 수비전술에 문제점을 보이는 주 원인은 약한 조직력. 올해 호주 대표팀이 치른 A매치는 단 4경기뿐이다. 주축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라 소집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 손발을 맞춰본 시간이 적은 호주 선수들은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90분 내내 상대의 다양한 공격전술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주 수비진에 대한 지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아널드 그레이엄, 호주 대표팀 감독 또한 아시안컵을 앞두고 '공격진은 어느 하나 흠 잡을 곳 없지만 수비진은 그 반대다.'라고 수비진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첫 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호주가 다음 이라크와의 2차전에는 우승후보의 이름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www.afcasiancup.com]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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