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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어깨 아탈구' 오타니 상태는?…"미소 지으며 걸어"-"긍정적인 상황" [WS2]

기사입력 2024.10.27 14:42 / 기사수정 2024.10.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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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몸 상태에 시선이 쏠린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무엇보다 경기 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4회말 2사 3루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문제가 발생했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사 1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그런데 오타니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슬라이딩 후 몸에 이상을 느낀 듯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왼팔을 부여잡았다. 왼쪽 어깨를 다친 것 같았다. 통증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진 상태였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트레이너들이 더그아웃에서 달려 나오자 오타니는 높은 목소리로 '휴우'라고 내뱉었다. 오른손으로 왼팔을 받친 뒤 벤치로 향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매체는 "중계 영상에서는 오타니가 트레이너에게 '왼쪽 어깨'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나왔다. '빠졌어?'라고 묻는 트레이너에게 오타니는 '아마도'라고 대답했다"며 "오타니는 경기 종료 2분 후 티셔츠를 입고 트레이너, 경호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깁스 등은 하지 않았으며 왼쪽 어깨는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는 2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3차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 관해 "왼쪽 어깨 아탈구다. 어깨의 힘이나 가동 범위는 괜찮으며 오늘(27일) 저녁이나 내일(28일) MRI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결과가 나오려면 2~3일 정도 걸릴 것이다"며 "약간의 아탈구로 (어깨가) 완전히 어긋난 것은 아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본다. 오타니가 쓰러졌을 땐 걱정했는데 가동 범위 테스트 후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서 오타니를 볼 수 있을까. 로버츠 감독은 "선발 라인업엔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좌타자라 타격할 때 오른쪽 어깨보단 왼쪽 어깨의 영향이 더 클 것이다. 구체적인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언급했다.

다저스 구단 유튜브 채널 '다저블루'의 편집장 블레이크 윌리엄스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오타니의 근황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타니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걷고 있었다. 어깨, 팔, 손목에 깁스 등 아무 장치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 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 중 도루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UTERS/연합뉴스


한편 다저스는 이날 2차전서 4-2로 승리했다. 1차전을 차지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7전4선승제 월드시리즈서 1, 2차전을 모두 거머쥔 팀의 우승 확률은 84%였다. 총 92회 중 77회에 해당했다. 다저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에선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초 후안 소토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1-1로 팽팽하던 3회말 다시 3득점을 추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하루 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던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우중월 솔로포를 보태며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단숨에 4-1을 만들었다.

9회초 1실점한 다저스는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켜냈다. 

월드시리즈 3~5차전은 오는 29일부터 양키스의 홈구장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더그아웃에서 부축을 받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후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더그아웃에서 부축을 받고 있다. 왼쪽 어깨 아탈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럼에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앞세워 양키스를 4-2로 제압했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챙긴 첫 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장소를 뉴욕으로 옮겨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AP/연합뉴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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