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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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간미연, 해외 땅 1천 평 선물 받은 사연…"지금은 종이 조각 됐다" (불후의명곡)[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27 06:2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간미연이 땅 천 평짜리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678회는 ‘2024 화려한 귀환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1997년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간미연이 출연해 전성기를 회상했다.

이찬원이 "베이비복스하면 정말 최고였다. 그때 당시 인기 생생하시죠"라고 묻자 간미연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저희가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을 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선물이 승합차 하나에 가득 찼다"라며 회상했다. 당시 베이비복스는 선물 보관용 차량이 따로 있을 정도의 인기.

이어 "헬기도 타고 다녔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라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에 김준현은 "그 얘기 진짜냐"라며 땅 선물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물었다.

간미연은 "국내 땅이 아니라 해외 땅. 몽골에 초청을 받아서 콘서트를 연 적이 있다. 멤버마다 각 천 평의 땅을 선물 받았다. 게르(몽골 전통 가옥)까지 있었다라며 인정하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망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대로 종이 조각이 됐다"라며 씁쓸한 결말을 전했다. 김장훈은 "말 그대로 계륵이네"라며 '게르'에 대한 아재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 사람들은 "땅을 받았을 때 바로 등기 이전을 했었어야 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래 전부터 꾸준히 기부 공연을 해온 김장훈. 김준현은 "현재 김장훈 씨가 공연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 200억이 넘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더 놀라운 건 김장훈 씨가 아직도 월세 살이 하신다고"라며 그의 검소함에 감탄했다.

이를 듣던 김장훈은 "201억. 최근에 1억 추가됐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냥 하는 거다. 사명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좋아서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김종서는 "솔직히 장훈이랑 친해지기 전까진 속셈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 물욕이 없다. 제가 아는 한 주위 사람들 중 좋은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날 왁스는 녹음 도중 현진영에 멱살 잡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현진영은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핸드폰에 급하게 녹음을 했다. 집에 왔는데 계속 왁스 생각이 나더라. 멜로디가 딱 왁스였다. 왁스한테 데모곡을 보냈는데 하루도 안돼서 '오빠 저 할게요'라더라"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녹음하실 때 멱살을 잡힌 적이 있다던데"라는 김준현의 말에 왁스는 "녹음 전엔 서먹서먹한 사이였다. 처음 녹음하던 날 디렉팅을 해주시는데 제가 '이걸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잠깐 부스에서 나와보라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나갔더니 갑자기 멱살을 잡더라. '왜 그러세요 선배님'하면서 당황했는데 '이렇게 숨이 꼴딱 넘어가는 느낌 있지. 그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야돼'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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