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용건이 3년 전 영정사진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24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범수가 모친과의 한복 나들이를 하며 사진을 남긴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범수는 "(딸) 희수가 커서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게 감사했다. 순간이 소중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도 함께 본 김범수는 "심지어 어머니가 지난번에 '무슨 일 생겼을 때 사진 쓸만한 게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고 보여주셨다"며 모친이 영정사진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영정사진 말하는 거냐"라며 공감한 김용건은 "나도 오래전에 사진을 고른 적 있다. 우리 둘째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주며 '난 이 사진이 좋다'고 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하나 보낸 거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건은 "3년 전에 그랬다. 나도 알 수가 없지 않나"라고 사진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너무 빨리 보내셨다. 이렇게 건강하신데"라고 장난을 쳤고 김용건 또한 "그럼 내가 사진 다시 달라고 하겠다. 준비성이 좀 강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김범수 3대 가족의 나들이를 보던 김용건은 "1년이라도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장하는 걸 봐야 하지 않나. 언제까지 볼 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늦둥이 '3살' 아들을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용건은 39세 연하 여자친구에게서 2021년 셋째아들을 얻었다.
사진=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