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 민서와의 관계에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있지(ITZY)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ITZY에 "데뷔 6년차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냐. 이렇게 성공한 거 보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라며 각자 부모님께 해드린 게 있는지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자주 연락 드린다", "보너스 받은 걸로 시계 사드렸다" 등 다양하게 답변했다.
이어 박명수는 "보통 딸들이 어머니랑 더 친하지 않냐. 아버지랑은 좀 어색한 것 같다"라고 하자 ITZY는 "따님이랑 서먹하시냐"라며 딸 민서를 언급했다.
이에 그는 "딸이 고등학생이다. 몸이 힘든 시기 아니냐. 지금 고1이고 곧 고2가 된다.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안고 손잡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은데 다 거절한다.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얘기해달라.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며 해결책을 물었다.
ITZY는 "가만히 있으시거나 계속해서 애정을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믿음을 사야 한다. '네가 어떤 행동을 해도 옳은 길을 찾을 거라 믿는다'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 아니면 물질적인 선물을 하는 것도 좋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박명수는 "다음주에 JYP 사장님 박진영 씨가 오신다. 부담돼 미치겠다"라며 ITZY가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박진영을 언급했다.
이어 "박진영 사장님하고는 아주 예전부터 같이 활동했다. 그분은 성공하셨는데 나는 이지경이다. 안 만났으면 하는데 나오신다는데 어떡하냐"라며 능청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 나온다고 해서 부담되게 하는지 모르겠다. 박진영 씨 울렁증 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노래할 때 너무 웃기게 해서 표정이 안 좋더라. 오면 사과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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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