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세븐틴이 일본 주요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최신 주간 합산 앨범 랭킹(10월 28일 자 / 집계기간 10월 14일~20일)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이 차트에서 통산 13번째 정상을 찍으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콘 주간 앨범 합산 랭킹은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세븐틴은 CD 판매량 41만 장을 포함해 총 41만 7000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리콘은 "이들이 지난 4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의 기록을 넘어 올해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포인트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 재팬의 주요 차트도 '새븐틴 천하'다. 이들은 전날 공개된 빌보드 재팬의 최신 '핫' 앨범(집계기간 10월 14일~20일)과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두 차트 모두 통산 14번째 1위다. 같은 기간 집계된 '아티스트 100(Artist 100)'에서도 9번째 1위 기록을 추가했다. '다운로드 앨범(Download Albums)'에서는 3위에 안착했다.
지난 14일 발매된 '스필 더 필스'는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유일하게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세븐틴의 음반 파워를 보여주었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역시 한국과 일본의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세븐틴은 이 곡으로 지난 23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 음악방송 트로피 수집에도 시동을 걸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북미투어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들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하루 더 공연을 연 뒤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월드투어는 일본 4개 돔과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