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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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환자 사망' 과실 인정 NO "내 경험 아냐…유족에게 사과는" [종합]

기사입력 2024.10.23 23: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병원을 운영 중인 양재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출석했다.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유가족은 억울함과 병원의 과실을 주장하며 1인 시위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관련 양재웅은 국감에 출석해 "환자 사망과 관련한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거듭된 질의에도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당직의 인원과 환자 상태 지시 등을 정확히 읊었다. 

양재웅은 "제가 경험한 게 아니라 송구하지만"이라며 말을 아꼈고 "병원장이고 책임자인데 이걸 모른다는 말이냐. 직접 보고 지시했냐. 위증하면 안 된다"는 말에 침묵했다.

이어 양재웅은 계속된 질문에도 "송구하지만 지금 수사 중인 상황이다"라고 별다른 추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진료기록부 허위작성을 의심하는 서 의원의 "당직의는 119 올 때까지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날 당직의 병원에 없었냐"는 질문에도 "당직의도 수사 중이다"라며 답을 피했다. 

양재웅은 "유가족을 직접 만나 사과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저는"이라며 직접 사과를 하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유족에) 사과할 의사는 계속 있었다"고 답했다.

사과하라는 말에 양재웅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입원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신과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났고, 사고 병원이 양재웅의 병원임이 밝혀진 후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이에 유가족은 직접 사과하지 않고 기사로 사과한 것에 분노를 표한 바 있다.

또한 하니와의 결혼 발표 시점이 사고 발생 직후라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됐다.

논란의 여파로 양재웅은 출연 중이었던 라디오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9월 결혼 예정이었던 양재웅과 하니는 결혼을 미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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