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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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 "앨범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밝힌 이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22 19:10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김예은 기자) 가수 조용필이 정규 20집을 끝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는 조용필이 2013년 발매한 19집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신곡인 '그래도 돼', '타이밍(Timing)', '왜'를 비롯해 앞선 2022년, 2023년 발매된 싱글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찰나', '세렝게티처럼' 등도 함께 수록됐다. 



무려 11년 만의 신보다. 조용필은 "콘서트는 계속 했고 음반은 쉽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동안은 저도 많이 만들어왔지만 제 마음에 들어야 한다. 근데 안 들더라. 다시 보면 '에라이~' 이렇게 된다"며 새로운 정규앨범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나이 벌써 70을 넘어서 신곡을 또 발표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만은 열심히 열심히 해봤다"면서 "제가 1집부터 시작해서 20집이다. 아마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좋은 곡을 만들면 할 예정"이라는 말로 정규앨범 작업을 더는 하지 않을 것이라 얘기했다.

물론 21집을 낼 여지도 뒀다. 조용필은 "앨범으로서는 아마 마지막이다. 두곡 내지 몇곡씩 해서"라면서도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약간 미쳐가지고 21집까지, 그거까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지를 둔 것은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이었다. 조용필은 자신의 56년 음악 인생을 두고 "그냥 저는 한마디로 도전이라 생각한다. 해보고 싶었던, 욕망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그래서 결국 다 이루지 못하고 끝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기자회견장을 떠나면서도 "앨범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고, 저는 계속 하고 싶다. 정 아니다 싶으면 그만하겠다. 그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또 한번 음악 사랑, 음악 열정을 표했다. 

한편 조용필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며,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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