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열애설 없이 곧바로 결혼으로 직행한 스타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일 배우 남보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남보라는 일본 여행 중 도쿄타워에서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깜짝 놀라셨죠...? 맘이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어요. 앞으로 둘이서 이쁘게 잘 사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라며 연인과 평생가약을 맺었음을 밝혔다.
그간 열애 소식이 없던 남보라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조용히 연애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사이 열애는 별다른 열애설이 없는 게 일반적이나, 결혼을 전제한 연애는 다르다. 같은 날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조세호 또한 올 초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9세 연하 회사원과 진지한 연애 중임을 발표했던 바. 그러나 최근에는 열애 발표를 과감히 생략하고 곧바로 결혼부터 발표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배우 조보아는 기습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발표 전까지 그의 연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만 2018년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 친구들은 28, 29살에 결혼을 많이 하는데 저도 30대 초반에는 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계획을 두리뭉실하게 밝혔을 뿐이다.
그런 가운데 조보아는 지난 12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애스톤 하우스에서 비연예인과 비공개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배우 김보라는 6살 연상의 조바른 감독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보라는 조바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괴기맨숀'으로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3년 가량 소리소문 없이 비밀연애를 이어왔던 것.
속전속결 결혼 발표 후 김보라는 지난 6월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들의 예고 없는 결혼 발표에 팬들은 "갑작스럽지만 축하합니다", "호들갑스럽지 않아서 좋다", "아직 마음의 준비를 못 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남보라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